자동차 실내가 변하고 있다

자동차 인테리어 

소비자가 차를 구매하는 데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 중에 하나가 차안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과 평가여서 자동차 실내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기존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널리 쓰이던 LCD, 3D 그래픽 디스플레이 및 인터넷 기능 등이 차에도 도입되면서 자동차의 컴퓨터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자동차 인테리어 시장에서는 연결성의 확보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소비자들은 집과 차안의 끊임없는 연결을 원하고, 이러한 수요는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자동차 인테리어의 맞춤형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

자동차 인테리어 

우선 계기판은 갈수록 많은 자동차 업체가 LCD 대시보드를 도입하는 추세이며 일부 고급차 업체들은 3D 그래픽 디스플레이 개발 및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BMW는 순수 전기자동차 모델인 i3 컨셉트카 쿠페에 3D 그래픽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 모델을 올해 말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BMW는 인테리어 구성을 위해 가죽, 나무, 그리고 식물섬유 등 각종 재생 가능한 소재를 적절히 사용해 친환경성과 고급차로서의 특징을 살리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실내를 최대한 운전자의 집안과 같은 느낌이 들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벤츠의 최신형 모델인 A클래스 컨셉트카는 인테리어 디자인 컨셉트인 단순성과 집안 내부와 같은 편안함을 추구한다.

자동차 인테리어 

천연섬유소재의 자동차 내장재 주목 HMI, 음성인식기술방식 등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HMI(Human-Machine Interface) 기술이란 운전자가 최대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자동차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고급 기술력을 가진 완성차 업체의 브랜드 이미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자동차 HMI 기술이 추구하는 중요한 두 가지 목표는 안전성과 편의성이다. 이 두 가지의 상반된 목표를 최대한 충족시키는 것이 지상과제다. 그동안 HMI 기술은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발전해 왔지만, 지나친 편의성의 추구로 운전자의 안전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최근 차선이탈 인식 및 방지기능, 전면충돌 방지기능 등 다양한 안전기능이 추가된다.

또한 음성인식기술(Voice-Recognition)을 통한 HMI는 현재 상용화된 자동차 HMI 기술 중 가장 안전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활용도가 높지 않다. 하지만 북미와 유럽 등에서는 음성인식장치가 대부분의 차종에 선택장비로 장착되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이다. 이 때문에 음성인식기술은 수년 내에 성장기를 거치면서 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터치스크린(Touch Screen) 중심인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차안 터치스크린 기능 역시 최근 도입률이 계속 증가한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방식에 비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기호에 맞춰 설정하거나 기능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큰 약점이 있는데, 터치스크린 방식은 운전 중 휴대전화 조작과 같이 운전자의 집중을 방해하기 때문에 안전성 면에서 위험도가 크다.

천연섬유소재의 자동차 내장재도 주목받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부분적으로 일부 완성차 브랜드의 문이나 내부 측면, 트렁크 등의 피복 재료나 계기판과 팔 받침대 등에 사용한 바 있다. 독일 내에서는 최초로 아마섬유와 합성소재를 조합해 1997년 메르세데스-벤츠 CLK 모델에 투입된 바 있다. 주로 활용되는 소재는 목질섬유(섬유소), 아마섬유, 사이잘 삼(Sisal), 대마, 또는 황마섬유와 유사한 암바리 삼(ambary) 등이며, 좌석에는 가죽이나 기타 면이 포함된 합성소재가 사용된다.

현재 일부 자동차 부품소재 기업이 순수천연소재를 토대로 대안소재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자동차산업이 이미 수년 전부터 재생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고, 특히 천연섬유소재는 폴리프로필렌의 내구성 강화를 위해 활용되고 있다. 비스테온은 파트너와 공동으로 밀 소재 섬유로 만든 바이오 소재를 개발했다.

독일 완성차업체에 납품하는 프랑스 T1 포레시아는 이미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소재를 내장재 시스템과 좌석 등에 투입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링노에코 제품의 식물성 소재를 사용해 세련된 외관을 디자인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했으며, 이는 간단하고 에너지 절감 공정을 통해 장식용 소재로 활용 가능하다.

자동차 인테리어 

천연섬유소재의 강점으로는 가벼운 무게와 낮은 이산화탄소 방출량, 절단 및 충돌 시 이점 등을 들 수 있다. 도어에 이러한 소재를 사용할 경우 무게가 30% 가량 감소한다. 또한, 차안의 소음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이 외 뚜렷한 천연섬유소재의 다양한 촉감 및 색상으로 인테리어를 디자인할 수 있어 외견상의 업그레이드 효과가 있다.

때문에 최근 두 가지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 이 중 하나는 차 내장재를 장식용 피복과 접합해 디자인이나 촉감을 그대로 살리는 공법이고, 다른 하나는 차 도어 피복 시 천연소재 자체의 자연스럽고 고품격 소재를 통해 촉감이나 감촉 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제조하는 공법이다.

향후 이러한 트렌드 중 어느 트렌드가 정착될지는 시장 내 소비자의 수요가 좌우할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최근 들어 이러한 차 내장재의 외관과 촉감의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는 좌석을 비롯해 계기판이나, 차 도어 피복, 센터 콘솔, 내부지붕 등에도 확대 적용되고 있다.

최근 부상하는 또 하나의 트렌드는 모든 자동차 세그먼트에서 내장재로 가죽이 선호된다는 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쿠페의 경우 계기판은 다양한 가죽 소재 옵션으로 제공되고 있다. 현재 다양한 품질과 관련된 시장분석 결과, 여전히 차 내부장식 소재로 재생에너지나 지속 재배 가능한 소재에 관한 관심은 적은 편이지만, 유리섬유 소재 등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내구성을 지니고 있어 향후 이에 대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러한 천연섬유는 다양한 재배지역 내 천연소재의 상이한 품질과 비교적 높은 가격이 단점이다.

Leave a Comment


NOTE - You can use these HTML tags and attributes: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 <strike> <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