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자동차 뉴스 - Page 2

세계 단 한 대뿐인 ‘쏘렌토R 저스티스 리그 에디션’ 공개

쏘렌토R 저스티스 리그 에디션 전측면 

미국 DC엔터테인먼트와 기아차가 합작해 만든 ‘쏘렌토R 저스티스 리그 에디션’이 공개됐다.

DC에서 디자인을 하고, 튜너인 웨스트코스트커스텀(West Coast Customs)이 제작한 이 차량에는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플래시, 아쿠아맨, 사이보그 등 DC의 영웅들이 그려져 있으며, 시트 등 인테리어에도 배트맨과 슈퍼맨 등 저스티스 리그의 멤버들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그려졌다.

쏘렌토R 저스티스 리그 에디션 전측면 

저스티스 리그는 ‘어벤져스’로 대변되는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와 경쟁하며 미국 만화계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DC 코믹스의 슈퍼히어로 연합이며, 2015년 개봉을 목표로 워너 브라더스에서 영화로 제작을 추진 중이다.

쏘렌토R 저스티스 리그 에디션 인테리어 

세상에 단 한 대뿐인 저스티스 리그 쏘렌토R 에디션은 이베이 경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수익금은 아프리카 빈민구호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신차와 역사] 소형차의 혁신을 이끌다, ‘BMW 미니’

2013년형 MINI 쿠퍼 컨트리맨과 MINI 쿠퍼S 페이스맨. <사진제공 : BMW코리아>

‘미스터 빈의 차’이자 1960년대 유행했던 ‘미니 스커트’의 어원으로 알려진 미니(Mini). 사이즈는 아담하지만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영국의 국민차’로 등극한 모델이다. 여러 레이싱 대회에서도 탁월한 성적을 기록, 유럽을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미니의 역사는 1905년 자신의 이름을 따 회사를 설립한 허버트 오스틴(Herbert Austin·1866~1941)에서 비롯됐다. 그는 소형이면서 대중성을 지향한 ‘오스틴 세븐(7)’을 내놓았다. 영국 자동차 수출 물량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오스틴 세븐은 1952년 모리스의 모회사인 너필드(Nuffield)와 합병, BMC(British Motor Corporation)로 재탄생했다.

미니의 생산 이전 스케치 도면(1958년). <사진제공 : BMW코리아>

당시 전 세계는 전쟁의 여파와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 국유화 조치, 그리고 제2차 중동전쟁까지 더해지면서 값이 싸고 실용적인 소형차가 각광을 받고 있던 때였다.
오스틴 세븐에서 비롯…알렉 이시고니스가 제작 주역
대표적으로 3륜 소형차인 ‘버블카(Bubble car)’가 인기를 얻고 있었다. 하지만 BMC의 회장 레너드 로드(Leonard Lord)는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는 터키 출생의 공예학을 전공한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알렉 이시고니스(Alec Issigonis)에게 당시 모리스 마이너(Morris Minor)를 바탕으로 ‘미니어처’와 같이 작은 크기의 차량을 개발해 줄 것으로 제안한다.

1959년 생산된 미니. 당시엔 오스틴 미니로 판매됐다. <사진제공 : BMW코리아>

구체적으로는 소형차 크기보다 작은 3.05m의 길이, 또 값을 낮추기 위해 기존에 개발된 엔진을 사용할 것을 주문했다. 여기에 성인 4명이 탈 수 있는 넉넉한 실내공간도 추가했다.
당시엔 엔진은 전면에 배치하고 후륜을 구동하는 세로방향의 구조여서 실내공간 확보가 여의치 않았다. 이에 이시고니스는 모리스 모델인 A30의 850㏄ 엔진(전면)과 변속기를 가로로 배치하는 등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차체는 3050㎜였으나 실내 공간은 여느 세단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었다.
1959년 발표 당시 이름은 ‘오스틴 세븐’과 ‘모리스 마이너’로 이름만 다르게 선보이다가 1969년 미니(Mini)라는 이름으로 독립 생산되기 시작했다.

1964년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 당시의 모습. <사진제공 : BMW코리아>

미니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된 계기는 경주대회에서 보여준 탁월한 성적 때문이다. 이는 레이서이자 친구였던 존 쿠퍼(John Cooper)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경주차 제작자로도 명성이 높았던 그는 1946년 ‘쿠퍼 카 컴퍼니(Cooper Car Company)’를 설립했다. 이시고니스는 미니를 실용성에 기반을 둔 소형차로 생각한 반면 존 쿠퍼는 레이스에 적합한 모델로 여겼다.
엔진 배기량을 997㏄로 늘린 존 쿠퍼는 트윈 카뷰레터를 장착, 기존보다 21마력을 높인 55마력의 출력으로 최고속도 130㎞/h를 뽑아냈다. 그 결과 몬테카를로 랠리에서는 1964년부터 1967년까지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결국 미니의 레이싱카 개조와 랠리 참여에 회의적이었던 이시고니스도 최종적으로 55마력 엔진을 장착한 미니를 1000대 제작키로 결정했다.

미니의 성공으로 알렉 이시고니스는 1969년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귀족 작위를 수여받았다. <사진제공 : BMW코리아>

미니 쿠퍼, 몬테카를로 랠리서 잇따라 우승…BMW그룹에 인수
미니의 맹활약을 등에 업은 존 쿠퍼는 자신의 이름을 딴 미니 쿠퍼를 생산, 이시고니스와 함께 1071㏄ 4기통 최대 70마력을 성능을 뽐내는 엔진을 만들어냈다. 미니의 성공으로 알렉 이시고니스는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귀족 작위를 수여받았다. 미니 쿠퍼는 1961년 양산이 시작돼 1971년까지 총 10년간 생산되다가 19년의 공백기 후 1990년 생산이 재개됐다.
1999년 미니는 BMW그룹에 인수된다. BMW그룹은 존 쿠퍼의 아들 마이크 쿠퍼에게 미니(MINI) 프로젝트 착수를 요청했다. BMW그룹의 최첨단 기술과 기존 미니가 갖고 있던 감성적인 요소들을 접목해달라는 부탁이었다.

2003년형 미니 쿠퍼. <사진제공 : BMW코리아>

2001년 전 세계에 선을 보인 새로워진 미니는 레이싱의 DNA는 고수하면서 도로주행에서도 뛰어난 안정감과 성능을 겸비한 모델로 태어났다. 새로워진 미니는 영국 롱브릿지와 크로울리, 호주 시드니, 스페인과 남아프리카 등 수많은 공장에서 생산됐다. 21세기의 미니는 ‘영국의 비틀’이라는 수식어로 대변되며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2010년 부분변경된 새로워진 모델이 선을 보였다. 1.6ℓ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미니는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소형 프리미엄 자동차 부문에서 아성을 굳혀 갔다. 국내에는 BMW코리아가 2005년 미니 브랜드를 정식 론칭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에어컨 신 냉매 싸움 – 미국과 유럽 중 누가 윈?

새 에어컨 냉매를 두고 미국과 유럽 메이커가 대립하고 있다. 미국은 새 냉매를 개발한 하니웰과 듀폰이 연거푸 안전성을 확인했고 다임러는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고 있다. 최근 프랑스가 구 냉매를 사용한 벤츠의 일부 차종 판매를 금지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신 냉매 싸움은 미국이 더 유리해 보인다.

에어컨 버튼 

자동차용 신 에어컨 냉매는 하니웰과 듀폰이 개발을 주도한 HFO-1234yf로 통일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다임러가 이의를 제기한 게 발단이 됐다. 다임러는 작년 9월, HFO-1234yf를 냉매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팔리는 SL도 리콜했다.

내부적인 테스트 결과 특정 상황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였다. 독일에서도 HFO-1234yf를 자체적으로 테스트하며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자동차용 에어컨 냉매에 대한 압력은 1990년대 말부터 시작됐다. 현재 사용되는 R134a의 경우 km당 7g의 CO2를 발생하며 지구온난화에 큰 영향을 준다는 지적이 있었다. 과거에는 CFC-12와 R152a가 병행 사용되기도 했지만 현재까지는 R134a가 가장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에어컨 부품 

현재 나와 있는 저 GWP 냉매는 크게 HFO-1234yf와 R744, R152a가 있다. R744의 GWP는 1에 불과하며 이런 이유 때문에 독일 VDA는 R134a를 대체할 새 냉매로 지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R744는 R134a보다 압축이 5~10배가 높고 별도의 고압 호스와 컴프레서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비용은 늘어난다.

그리고 CO2가 누출될 경우 운전자의 졸음을 유도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다임러는 시스템의 개발과 이에 따른 비용은 충분히 감수할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R152의 GWP(Global Warming Potential)는 124로 R-134a와 비슷하다. 비용이 적고 A2 냉매로 분류되기도 한다.

하니웰과 듀폰이 개발한 HFO-1234yf의 GWP는 4이며 A2 냉매로 분류한다. SAE 인터내셔널은 지난 2009년에 2년간의 조사를 통해 HFO-1234yf가 자동차용 냉매로 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에어컨 온도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3월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새 MAC(Mobile Air Conditioning)으로 R744)를 선택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다임러와 BMW에 이어 유럽 메이커로는 3번째이다. 겨우 3개 메이커라고 할 수 있지만 자동차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다임러와 BMW, 그리고 유럽 최대의 메이커인 폭스바겐이기 때문에 큰 파급력이 있다.

다임러는 작년 8월에 1.6리터 엔진의 B 클래스를 대상으로 충돌 테스트를 실시했다. 충돌 테스트 결과 냉매와 에어컨 컴프레서 오일이 유출될 경우 화재의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다임러는 테스트 결과를 자동차 업계와 ACEA에게 알렸다.

그리고 뮌헨 대학도 HFO-1234yf가 위험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거기다 다임러는 EU에게 HFO-1234yf의 유럽 내 판매를 금지해 달라는 의사도 전달했다.

에어컨 관련 버튼 

하지만 HFO-1234yf를 개발한 하니웰과 듀폰은 이미 여러 차례의 테스트와 조사를 거쳤으며 새 냉매의 안전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또 EU의 기준에도 충분히 부합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몇 년 동안 테스트에만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하니웰과 듀폰의 테스트에는 다임러를 포함한 13개 메이커도 참여했었다. 따라서 미국 SAE는 에어컨 냉매를 교체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해서 밝히고 있다.

다임러의 발표 이후 BMW도 여기에 참여했고 폭스바겐도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새 에어컨 냉매는 GWP 지수를 낮추는 게 핵심이다. 다임러와 BMW, 폭스바겐이 선택한 R744의 GWP는 EU가 지정한 최대 150보다 비교할 수 없이 낮다. 미국 EPA에 따르면 현재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R134a의 GWP는 1,300이다.

에어컨 성능 테스트 

최근에는 프랑스 정부가 메르세데스 A, B, CLA 클래스의 자국 내 판매를 금지했다. 그러니까 R134a 냉매를 사용한 모델이다. 유럽에서는 작년 5월부터 R134a의 사용이 금지됐다. 유럽은 올해 초부터 이미 HFO-1234yf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거기다 EC는 이번 프랑스 정부의 결정을 옹호하는 분위기이다. EC는 이번주에 유럽 28개 멤버들과 함께 다임러와 냉매에 관한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에서는 BMW가 미국 규정을 따라갈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한편 하니웰은 지난주에 다시 한 번 HFO-1234yf는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GWP가 4배 이상 낮다고 밝혔다. 현재는 각자의 테스트에서 문제가 있다와 없다로 입장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라 신 냉매 싸움이 어떤 식으로 결말이 날지도 관심사이다. 참고로 HFO-1234yf는 이미 11개 이상의 메이저 메이커가 채택 의사를 밝히고 있다